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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에…테마주 '하한가' 직행

입력 2025-04-14 09:29   수정 2025-04-14 09:30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앞서 오 시장의 대선 출마 관련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테마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세다.

1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하한가에 거래 중이다. 이들 주식은 진양홀딩스의 양준영 부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테마주로 꼽혀왔다.

같은 시각 진양폴리(-25.23%)와 누리플랜(-7.75%), 진흥기업(-5.76%), 윌비스(-5.07%) 등도 급락세다.

앞서 지난 12일 오 시장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회는 정계에서도 급작스러운 결정이었다. 당초 오 시장은 전날인 13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일환으로 국민의힘 당사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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