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원F&B 자회사 편입에 '신고가'

입력 2025-04-15 09:19   수정 2025-04-15 09:20


동원산업이 계열사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전 9시14분 현재 동원산업은 전일 대비 1900원(5.28%)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장중 한때 주가가 3만835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동원F&B는 0.59% 오른 3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동원산업이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장 폐지된다.

동원산업은 동원F&B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division)으로 묶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오는 2030년까지 4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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