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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反이재명 빅텐트 강조…"이기려면 힘 합쳐야"

입력 2025-04-15 10:50   수정 2025-04-15 10:53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이재명을 이기려면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며 '반(反) 이재명 빅텐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시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反) 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 (대선에) 나와서 조금씩 다 나눠 먹으면 이재명 후보가 쉽게 당선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선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과거에도 보면 노무현-정몽준, DJP(김대중-김종필), 또 여러 가지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선 기간인데 당 경선이 좀 어렵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당내 경선이 끝나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고, 경선이 컨벤션 효과 때문에 상당한 정도로 부흥,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론에 대해선 “최종적 판단은 한 대행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경선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땐 조금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과 함께 기념관을 찾은 이철우 경북지사도 “경선하는데 다른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당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권력을 잡으려고 정당이 있는 건데 제3의 인물을 거론하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렸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나란히 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두 사람은 이번 만남이 후보 단일화 논의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후보는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단일화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며 “김문수 후보가 1등하면 제가 경북 표를 확실히 몰아서 대통령이 되도록 하는게 중요하고, 제가 후보가 되면 김 전 장관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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