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김앤장 입주한 광화문 크레센도빌딩 인수 딜 클로징

입력 2025-04-15 17:20  

이 기사는 04월 15일 17: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김앤장 빌딩'으로 알려진 서울 광화문 크레센도빌딩을 품는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18일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 측에 잔금을 납입하고 크레센도빌딩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방행정공제회가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코람코 지속성장오피스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이 빌딩을 인수한다. 천호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양재동 '강남P타워'에 이어 이 블라인드펀드가 투자한 세번째 자산이 된다. 인수 가격은 3.3㎡당 3366만원으로, 총 5567억원에 이른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투자비용은 6000억원을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DWS자산운용은 작년 말 크레센도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3.3㎡당 3380만원을 제시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한화생명이 수익자로 참여한 블라인드펀드 자금 1250억원을 동원할 계획이었으나, 한화생명 투자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인수가 무산됐다.

DWS자산운용은 재입찰을 거쳐 숏리스트에 오른 코람코자산신탁, 신한리츠운용, 삼성SRA자산운용 가운데 코람코자산신탁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크레센도빌딩은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5만4672.3㎡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 준공해 사옥으로 사용해왔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대우건설 사옥으로 활용됐다. 이후 그룹 경영난으로 2009년 3월 제이알자산관리에 2400억원에 매각됐다가 2013년 DWS자산운용이 인수했다.

이 빌딩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앤장은 2029년까지 이곳을 사용하기로 계약해 놓은 상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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