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6일 세아제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품목 관세가 오히려 한국산 강관의 미국 수출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품목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 이후 미국 강관 유통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미국에서의 한국산 강관 제품의 경쟁력 훼손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런 가운데 쿼터제가 폐지됐기 때문에 향후 상황에 따라 수출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석연료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미국의 강관 수요는 탄탄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내수 시황도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잠정 관세가 부과되는 데 따라 후판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 후육관을 중심으로 강관 가격도 따라 오를 수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내수 강관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와 1분기에 선적이 지연된 수출 물량들의 매출 인식 전망을 감안하면 세아제강의 2분기 전체 강관 판매는 24만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제강은 1분기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405억원을 크게 밑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강관 판매량이 19만4000톤에 그쳤을 것”이라며 “전체 강관 수익성은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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