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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토허제 풍선 효과…강남 아래 분당서 신고가 '속출'

입력 2025-04-16 17:21   수정 2025-04-17 00:31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서 거래가 잠잠해진 사이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기대와 맞물려 토지거래허가제 풍선 효과가 분당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신고가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분당신도시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지난달 24일 이후 20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거래가 확 줄어든 강남구(6건), 서초구(0건), 송파구(3건), 용산구(1건) 등과 대조를 이룬다.

서현동 ‘시범우성’ 전용면적 59㎡는 지난 5일 12억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10억7500만원) 이후 지난달(11억2000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수천만원씩 뛰었다. 수내동 ‘푸른마을 벽산’ 84㎡도 4일 14억4500만원(3층)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인 작년 6월(13억3000만원·8층)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1일 정자동 ‘로얄팰리스’ 148㎡도 20억3000만원에 거래돼 보름 만에 1억3000만원 올랐다.

분당을 비롯한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총 13개 지구(3만6000가구 규모)가 선도지구로 선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가 목표다. 그중에서도 강남권과 가까운 분당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분당 수내동 A공인 관계자는 “과천이 급등하는 동안 분당은 거의 안 올랐다”며 “재건축되면 과천만큼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마포구와 성동구 등 한강 벨트는 단기간에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덜 오른 분당에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강남권 대체 수요가 몰릴 수 있는 곳이 몇몇 있는데 경기에서는 과천과 분당이 대표적”이라며 “분당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조기 대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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