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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은마아파트, 49층·5962가구 규모로 재건축 추진

입력 2025-04-17 07:54   수정 2025-04-17 07:55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최고 49층, 5962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강남구청은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공람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람 자료는 강남구청 재건축사업과, 대치2동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민 누구나 열람 후 의견을 낼 수 있다.

조합은 변경안에서 용적률 320%를 적용해 지상 49층, 지하 4층, 5962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임대 891가구, 공공분양은 122가구로 계획됐다. 역세권 개발을 적용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올리면서 앞서 2023년 세운 정비계획안보다 184가구 늘어났다.

또한 지상에 소공원과 문화공원을 배치하고, 하부에는 대치동 학원가의 주차난을 덜기 위한 공영주차장과 침수 예방용 저류시설을 설계했다. 강남구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0일 그랜드힐 컨벤션 3층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조성명 구청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강남을 대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라며 "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이 실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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