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호르무즈서 선박 3척 나포"…긴장 계속

입력 2026-04-22 19:51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사진=IRGC/EPA 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22일(현지시간) 이란군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려 했다며 선박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 선언 이후 이란이 해협 통제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MSC-프란세스카호와 데파미노다스호 등 컨테이너선 2척이 이란 측 승인 없이 몰래 해협을 빠져나가려 했다며 화물과 관련 서류 조사를 위해 이란 영해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MSC-프란세스카호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두 선박이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컨테이너선 유포리아호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중 혁명수비대 해군에 나포됐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과와 관련해 이란이 선포한 법집행을 방해하거나 안전 통항에 반하는 모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반시 단호하고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혁명수비대가 이들 선박 3척에 발포한 뒤 나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1척이 혁명수비대 고속공격정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피격 전 공격정 측과 교신하지 않았다고 UKMTO에 보고했다. 반면 이란 관영 누르뉴스는 혁명수비대가 이 선박에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선박이 혁명수비대가 공식 발표한 나포 선박 3척 가운데 포함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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