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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렌터카 허츠·에이비스, 자동차 관세 부과에 급등

입력 2025-04-17 17:46   수정 2025-04-18 00:5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내리막을 탔던 미국 렌터카·중고차 기업 주가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

17일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따르면 렌터카 기업 허츠는 지난 10~16일 40.29% 올랐다. 한 달 전 주가와 비교하면 51.46% 급등했다. 다른 렌터카 기업인 에이비스버짓은 지난 한 달간 22.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가 8.43% 빠진 것과 대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수입 자동차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가 렌터카나 중고차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허츠와 에이비스버짓은 미국 전역에 걸쳐 차량을 빌려주는 렌터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식이 찬 차는 중고차로 판매한다. 미국 금융투자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신규 수입차 가격이 대당 평균 5000달러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차 가격 상승폭이 5000∼1만50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소 4500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로 알려진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허츠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16일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는 작년 말 기준으로 허츠 지분 1270만 주(4.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크먼이 스왑 계약 등을 통해 지분을 늘렸다”며 “애크먼이 이달까지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허츠의 지분율은 19.8%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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