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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마른 수도권 전세…1년새 매물 21% 급감

입력 2025-04-17 18:05   수정 2025-04-28 16:07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과 전세자금 대출 규제로 수도권 전세 매물의 씨가 마르고 있다. 최근 2년간 전세 사기에 따른 아파트 선호가 이어진 데다 신규 주택 공급도 줄어 전셋값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 매물은 6만380건으로 1년 전(7만6632건)보다 21.2%(1만6252건) 줄었다. 경기도에서 1년 새 전체 전세 물량의 31.7%(1만2180건)가 사라졌고, 서울은 8.7% 감소했다.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은 1년 전보다 40.5% 급감한 344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품귀 속에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이후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가계 대출 축소를 위해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규제한 것이 전세 물건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 대출이 축소되자 집주인은 전세를 월세로 돌리거나 실거주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한 집에서 4년까지 살 수 있는 것도 시장에 나오는 신규 전세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가 전세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셋값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계약갱신권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전세 부족에 따른 임대차 시장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전셋값 상승의 해결책은 공급밖에 없다”며 “등록임대사업자 혜택 부활과 민간임대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영연/한명현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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