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아마 돌풍’ 김민수 “PGA투어 진출이 꿈...매킬로이 만나아죠”

입력 2025-04-18 06:00   수정 2025-04-18 06:01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수(17·호원고부설방송통신고)가 추천 선수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첫날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김민수는 17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튼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5언더파 66타로 공동 1위에 오른 동명이인 선배 김민수(35), 권성훈(22)과는 불과 2타 차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평소보다 연습을 많이 했다는 김민수는 긴장한 탓인지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내 타수를 잃지 않았다. 자신감을 얻은 김민수는 후반부터 날아올랐다. 1번(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몰아쳤고, 4번(파3)과 6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 한때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7번홀(파3) 보기로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움이었다.

1라운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친 김민수는 “시작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후반 초반 두 홀이 잘 풀리면서 몰아친 것 같다”며 “아버지가 옆에서 차분하게 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덕분에 큰 욕심 안 부린다는 마음으로 나쁘지 않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민수는 남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다. 지난해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허정구배 제70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3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았다. KGA랭킹에서도 남자 1위를 달리는 그 올 시즌을 앞두고 신한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후원사도 얻었다.

KPGA투어 선수들과 경쟁한 건 이번이 세 번째. 지난해 두 차례 1부투어 대회를 경험한 김민수는 “잘 치는 프로님들을 보면 두 수 이상 내다본다”며 “볼을 치고 난 뒤 다음 플레이까지 생각하시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오늘이 두 번째인데, 이제 파악이 된 것 같아 둘째 날은 더 몰아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김민수의 최종 목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이다. 그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PGA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중계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잰더 쇼프리 같은 선수들의 우승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웃었다. 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장면도 중계로 봤다는 김민수는 “PGA투어에서 매킬로이와 함께 플레이하는 날이 올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춘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