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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계 스타벅스 될래"…美증시 데뷔날 49% 치솟은 회사

입력 2025-04-18 14:20   수정 2025-04-18 15:00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가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차지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에 'CHA'라는 종목명으로 상장해 거래를 시작했으며, 주가는 한때 49%까지 치솟았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차지는 상장 첫날 약 15% 상승한 3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9%까지 오른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차지는 전날 공모가를 주당 28달러로 책정했는데, 이는 예측 범위(26~28달러)의 최상단이었다. 차지는 1470만 주의 미국예탁증서(ADS)를 매각해 약 4억1100만달러(약 5844억 원)를 조달했다.


IPO 리서치 업체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지난해 5월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가 4억1100만달러를 조달한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차지의 기업가치는 50억달러를 넘어섰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장준제는 30세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차지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11억달러에 이른다.

차지는 2017년 설립 이후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 6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장 CEO는 스타벅스를 롤모델로 회사를 키웠다. 차지는 지난해 매출 17억달러, 순이익 3억445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쇼핑몰에 첫 미국 매장을 열 예정이다.

차지의 IP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클라나, 스텁허브 등 다른 IPO 추진 기업들은 최근 증시 급락으로 상장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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