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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송도 집값…"약세 지속" vs "반등"

입력 2025-04-20 16:55   수정 2025-04-21 00:27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고가 대비 40~50% 급락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고금리와 정책 리스크 등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한동안 송도 집값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인천 지역 입주 물량이 점차 줄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반등할 것이란 기대도 제기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 아파트값은 이달 둘째주(14일 기준) -0.11%를 나타냈다. 작년 10월 첫째주(-0.02%) 이후 27주 연속 내림세다. 낙폭도 한 주 전(-0.06%)보다 0.05%포인트나 확대했다.

연수구의 집값 흐름은 인천 평균 아파트값 변동률이 축소(-0.02%→-0.01%)된 것과 대비된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미추홀구(0.01%→0.06%)와 부평구(0.01%→ 0.05%)는 오름폭이 확대했다. 검단신도시가 있는 서구는 -0.02%에서 0.04%로 상승 전환했다.

송도에선 신고가 대비 반값 수준에 거래되는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대표 신축 단지인 ‘더샵송도 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말 6억520만원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12억45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같은 지역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전용 99㎡도 최근 최고가(12억5000만원) 대비 52% 하락한 6억원에 손바뀜했다. 송도동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전용 134㎡)는 최근 7개월 새 1억원 가까이 빠진 9억7000만원에 팔렸다. 동일 평형 신고가는 15억원이었다.

정국 혼란, 관세 이슈 등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송도신도시는 입주 물량까지 겹치며 매수세 위축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수구에선 ‘송도럭스오션SK뷰’(1114가구)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4차’(1319가구) 등 총 377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윤수민 농협은행 수석연구위원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인천 검단신도시, 청라신도시 등과 달리 송도는 여전히 개발할 땅이 많다”며 “입주장 여파가 끝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GTX-B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착공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얻었다는 긍정적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곤 신고가 대비 30% 이하로 급매를 찾기 어렵다”며 “GTX-B노선 개발 호재도 있고, 입주 물량도 점차 줄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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