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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텍 "전기료 아끼는 지능형 건조기 문의 빗발"

입력 2025-04-21 17:16   수정 2025-04-22 01:15

자동차, 선박, 전자제품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공정은 도장 작업이다. 표면에 페인트 등을 칠한 뒤 열풍으로 말리는 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탓이다.

부산의 도료 건조설비 제조사 쓰리텍은 산업 현장에 주로 쓰이는 열풍 건조 대신 복사파 건조 방식의 ‘HSWG 지능형 건조기’를 개발해 에너지 저감을 실현한 강소기업이다. 일명 ‘원적외선 오븐’으로 불리는 HSWG 지능형 건조기는 전기에너지를 복사파(원적외선)로 변환하는 방사 기술이 핵심이다. 원적외선이 표면에 발린 도료의 가장 안쪽 층으로 침투한 뒤 분자운동을 통해 발생하는 열에너지에 의해 수분과 기포가 도료 겉면으로 쉽게 증발한다.

열풍 건조 방식은 전기나 액화천연가스(LNG)로 헤어드라이어처럼 공기를 가열해 코팅된 도료 겉면부터 말리기 때문에 수분과 기포의 증발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다. 조소앙 쓰리텍 대표(사진)는 “HSWG 지능형 건조기는 열풍 건조에 비해 수분과 기포 증발이 잘돼 도료의 부착력과 광택이 우수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원적외선 건조는 열풍 건조에 비해 동절기에 더 유리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HSWG 지능형 건조기는 작동 원리가 비슷한 경쟁사 전기 세라믹 히터 제품과 비교해도 소재와 구조가 달라 건조 효율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다. 타사가 보통 카본 계열 세라믹을 쓰는 데 비해 쓰리텍은 티타늄 계열 세라믹을 사용해 열에너지 운동의 반응이 빠르고, 건조기 내에 정교하게 설계한 반사 벽면을 설치해 원적외선이 미치는 조사 거리가 경쟁 제품(60~80㎝)보다 훨씬 긴 20m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경쟁사의 적외선 건조 기술은 열풍 건조로 말리지 못하는 부분에 필요한 보완 방식에 그치지만 HSWG 건조기는 조사 거리가 길어 선박이나 차량 등 제품의 크기에 관계없이 전체를 건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선 쓰리텍의 HSWG 건조기는 르노코리아, 볼보건설기계 등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도 이달 초부터 테스트에 들어갔다. 굴삭기 제조사 HD현대건설기계도 5월부터 이 장비를 가동한다. 조 대표는 “HSWG 지능형 건조기를 사용하면 열풍 건조 방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50~70%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여서 우리 회사 건조기를 도입하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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