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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스타트업의 성공 방정식된 쿠팡

입력 2025-04-21 17:43   수정 2025-04-29 15:25

식품 스타트업이 쿠팡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쿠팡의 높은 인지도와 소비자 리뷰 기반의 상품 전략이 신생 브랜드의 초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쿠팡에 따르면 입점사 온유어사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32억원으로 1년 전(17억3000만원)보다 85% 급증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식물성 원료만을 활용한 브랜드 ‘넛츠그린’을 출시해 쿠팡에 입점했다. 당뇨, 유당불내증 등 건강상 제약이 있는 소비자와 비건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잼, 음료수, 견과류를 판매한다. 온유어사이드 관계자는 “로켓배송과 검색 광고 기반의 상품 전략이 핵심 성장 동력이 됐다”며 “쿠팡을 통해 브랜드를 처음 접한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자사 몰과 다른 유통 채널에서 유입된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하베스트도 쿠팡 입점 효과를 누렸다. 2019년 설립돼 2021년 8월 쿠팡에 입점한 이 회사는 밀가루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간식을 제조한다. 대표 제품 ‘제로슈거 통밀식빵’은 냉동 베이커리 부문에서 쿠팡 로켓프레시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 리하베스트의 올해 1분기 쿠팡 매출은 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300만원) 대비 560% 폭증했다.

리하베스트는 쿠팡의 소비자 리뷰를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리하베스트 관계자는 “빵이 잘 부스러진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굽기 온도를 조절한 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쿠팡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쿠팡이 방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초기 시장 반응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 관계자는 “스타트업으로선 높은 초기 마케팅 비용 없이도 쿠팡의 로켓배송, 검색 노출, 리뷰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유리하다”며 “방대한 소비자 피드백 데이터를 반영해 제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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