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급락·외국인 매도에도 보합으로 버텨

입력 2025-04-22 15:44   수정 2025-04-22 15:45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현물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선방하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8포인트(0.07%) 내린 2486.64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낙폭을 0.49%까지 키우기도 했지만,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4억원어치와 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은 242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8거래일째 코스피 현물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200선물은 10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매도세는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2%대 급락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대해 투매로 대응하며 미 국채 가격과 달러화 가치도 내리막을 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72%, SK하이닉스는 1.59%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보합세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91%와 1.36% 하락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3.27% 상승했다. 네이버도 3.31%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319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11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리가켐바이오와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5.44%와 7.59% 상승해 돋보였다.

하락 종목들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 휴젤의 1.55% 하락이 제일 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보합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0.01%) 내린 달러당 1421.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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