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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꿈에 그리던 '독자 감시자산' [영상]

입력 2025-04-22 16:45   수정 2025-04-22 17:13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22일 오전 9시48분께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미국 케이프 커너배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 정찰위성 4호기는 약 15분 후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발사 후 2시간39분 만에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추가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과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전력화돼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정찰위성 4호기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날씨와 상관 없이 지표면을 고해상도로 훑어보는 합성개구레이다(SAR)를 탑재하고 지구 궤도를 돌며 하루 4~6회 한반도를 촬영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 사업’의 네 번째 위성이며, 군은 연내 마지막 5호기까지 발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전자광학·적외선 감시장비를 탑재한 800㎏급 위성인 정찰위성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한반도를 감시 중이며, 레이다 위성인 2~5호 가운데 2·3호기는 작년 4월과 12월 각각 발사돼 궤도를 돌며 전력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성 본체와 관제·제어 시스템 등은 방사청의 사업관리 하에 국방과학연구소와(ADD)를 비롯해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민간 기업들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미사일발사차량 움직임과 병력 이동, 북한 지휘부 동선 등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할 수 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등 핵무기 발사 움직임을 포착해 선제 타격하는 이른바 ‘킬체인(kill chain)’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감시 주기를 30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1조4223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50기 이상의 소형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DD를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는 역점 사업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해 배치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한다”며 “우주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국내 지상 발사장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현일/배성수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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