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자생한방병원 "한방의료 만족도 꾸준히 증가"

입력 2025-04-23 14:19   수정 2025-04-23 14:20



국민들의 한방 의료기관에 대한 만족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과사용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는 진료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해석이라는 것이다.

2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국민 대상 한방의료이용 만족도는 79.5%였다. 2020년 74.5%, 2022년 76.6%로 매년 만족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조사에서 환자들은 '치료 효과가 좋아서(42.5%)' 한방 의료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외래환자 2명 중 1명은 '동일한 증상으로 한양방 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한·양방 진료를 함께 이용해 더 나은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용자 수요가 높았다는 의미다.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 치료 만족도는 더 높았다. 2021년 8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91.5%가 한의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43.4%는 의과치료 대비 한의과 치료 효과가 더 높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등에선 한방병원 등에서 MRI 촬영이 많다는 이유로 과잉 치료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치료 체계에 대한 이해 부족 탓이라고 자생한방병원 등은 설명했다. 한방병원에서도 일정기간 염좌 치료를 한 뒤에도 호전되지 않은 환자에게만 MRI 촬영을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MRI 등을 활용한 한의 치료의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MRI 검사 상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은 뒤 한방병원에서 비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 128명을 분석했더니 허리통증은 76%, 다리통증이 86% 줄었다. 생활기능장애는 72% 가량 개선됐다. 치료가 끝난 지 5년 뒤에도 상태는 계속 호전됐다.

최근엔 국제학술지에 허리 통증 약침치료를 받으면 물리치료 받을 때보다 6배 빠르게 호전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MRI를 가진 한방병원은 대부분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 척추전문병원"이라며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치료를 시행하는 곳으로 전문성과 의료질을 엄격히 평가받아 지정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차 보험에서는 한의 진료와 의과 진료간의 보장 환경이 동일해 한의 진료에 만족한 다수의 환자가 한의 의료기관을 선택해 관련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마치 한방병원들이 과잉진료를 이어가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자동차 사고 피해자의 진료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환자 진료권이 훼손되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