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대신 '신분증' 꽂고 결제하는 척…무인점포 11번 털렸다

입력 2025-04-23 20:46   수정 2025-04-23 20:47


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카드 대신 신분증으로 결제하는 척 연기하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무인점포에서 11차례에 걸쳐 냉동식품과 과자 등 시가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무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가 아닌 신분증을 넣으면서 마치 결제하는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한 뒤 결제를 취소하거나 카드를 반대 방향으로 꽂으면서 폐쇄회로(CC)TV에는 결제 시도를 한 것처럼 촬영되도록 꾸몄다.

A씨는 해당 무인점포 인근에 거주하면서 범행을 반복하다가 신고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지난 15일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먹고 살기 위해서 훔쳤다"고 진술했으며, 앞서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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