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제 NATO 창설…실리 외교 추진할 것"

입력 2025-04-24 18:33   수정 2025-04-24 18:42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제 NATO(New Alliance for Trade and Opportunity·무역과 기회를 위한 새로운 동맹)를 창설해 국가적 경제 강압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한 후보와 한 후보 캠프 소속인 조경태·김건·안상훈 의원과 송백훈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교·통상 정책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실리 중심의 한미 협력 외교를 추진하겠다"며 "조선 분야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협력 분야로 언급한 만큼 우리가 협상 측면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전투장비 또는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하는 미군 자산 MRO(유지·보수·운영)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해 다른 분야 협상에도 유리한 입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전략적 우호 관계 증진도 주요 외교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해서 "러시아가 북한과의 결탁에서 벗어나 평화를 추구하면서 우리의 북극항로 개척에 협력하도록 전략적인 대러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리쇼어링 유도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본이 국내로 재투자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금융 인센티브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또 "농축·재처리를 포함해 우리의 평화적 핵 활동에 어떤 장애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원전 수출 확대와 원자력 외교의 주도권을 잡는 세계적인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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