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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에 불 뿜는 HD그룹 조선주…예상 밑돈 삼성중공업↓

입력 2025-04-25 09:33   수정 2025-04-25 09:34


국내 조선 빅3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예상을 웃돈 ‘깜짝 실적’을 내놓은 HD현대 그룹의 상장 조선사들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예상을 밑돈 삼성중공업은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5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2만7000원(7.18%) 오른 40만3000원에, HD한국조선해양은 1만1000원(4.41%) 상승한 26만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일 15.11%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26% 추가 상승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 덕분이다. HD현대그룹의 조선 계열사들을 모아 놓은 HD한국조선해양은 1부기 매출 6조7717억원, 영업이익 85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238억원을 64.03% 웃돌았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특별한 일회성 요인 없이 이뤄진 경상적인 호실적이라는 점”이라며 향후 실적 추정치를 큰 폭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에 대한 리뷰(분석) 보고서를 낸 16개 증권사가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HD현대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4337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70%가량 많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증시에 상장된 5개 조선사 중 작년에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31%가 추가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돼왔던 게 사실이지만,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익 추정치 상향이 가능해져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에 대한 실적 리뷰 보고서를 낸 11개 증권사도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200원(1.37%) 하락한 1만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을 소폭 밑돈 실적을 내놓은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2조4943억원, 영업이익 1231억원의 실적을 기록헀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06억원이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인 특별 격려금 290억원을 제외하면 예상 수준의 실적이었다는 평가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투자 및 생산 확대 모멘텀 속 LNG운반선과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수주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이외에도 DS투자증권, 삼성증권, DB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하지만 무난한 실적을 내놓아 HD현대그룹의 조선계열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 효과로 주식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한화오션은 호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5.81% 상승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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