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효과 대단하네…구글도 '깜짝' 놀랐다

입력 2025-04-25 10:06   수정 2025-04-25 10:15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3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재판에서 제미니아의 MAU가 지난달 기준 3억5000만명이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420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5개월 만에 MAU가 8배 가량 불어난 것이다. 일간활성이용자(DAU) 수 역시 3500만명으로 지난해 10월(900만명)과 비교해 약 4배 불어났다.

챗GPT와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오픈AI의 챗GPT MAU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으로 아직 격차는 크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4200만명 수준으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엔 구글과 삼성전자 간 협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해 제미나이 2.0과 제미나이 2.5 모델을 출시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다만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현재 진행 중인 반독점 재판에선 변수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제미나이를 앞세워 AI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에 매달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역시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 기기에 제미나이 AI를 탑재하는 비용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계약은 최소 2년 간 지속되고 2028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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