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해 2530선 후퇴…조선株 강세

입력 2025-04-25 11:16   수정 2025-04-25 11:17


코스피지수가 25일 미국발(發) 훈풍과 긍정적 한·미 관세 협상 분위기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후 오름폭을 소폭 축소해 25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5포인트(0.62%) 오른 2537.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88% 오름세로 출발한 후 한때 1.22%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1억원과 22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과 주요국의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관세 완화 기대가 반영되면서 사흘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일부를 면제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23%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74%와 2.03%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KB금융,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등은 내리고 있다.

조선주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에 동반 강세다. 한화오션(8.03%)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4.79%), HD한국조선해양(4.01%), HJ중공업(2.2%), HD현대미포(1.83%)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4%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지분 전량(1081만8510주)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3.11포인트(0.43%) 오른 729.1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과 88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기관이 24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이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리가켐바이오, 파마리서치, 코오롱티슈진 등이 내리고 있다.

반도체 장비 기업 리노공업은 5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첫 거래일을 맞은 이날 현재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원 내린 1432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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