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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망 수거해 옷 만든다"…부산서 해양환경 국제 협력

입력 2025-04-28 18:29   수정 2025-04-29 01:01

국제해양환경회의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를 유치한 부산시가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와 해양환경 분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사용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까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28일 벡스코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하는 ‘제10차 OOC’ 공식 부대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해외 생태계 복원을 통한 경제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해양 탈탄소 전략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GGGI는 개발도상국의 녹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단체로, 한국 영국 등 8개 국가가 재정기여국으로 활동 중이다. 회원국은 케냐와 베트남 등 40여 개국이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은 ‘지속 가능한 블루 이코노미의 미래 모색(Navigating the future of the sustainable blue economy)’을 주제로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한 경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GGGI와 수소에너지, 자원 순환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블루카본 기반 사업 공동 추진 방안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유럽연합(EU)과의 해양환경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이날 찰리나 비체바 EU 집행위원회 해양총국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사를 비롯해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등 11개국 EU 회원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부산시는 EU 대표단에 폐어망 재사용 기술을 선보였다. 지역 기업 넷스파를 방문해 폐어망을 수거한 뒤 고기능성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넷스파는 이를 통해 의류와 가방, 산업용 소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섬유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부산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폐어망을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등 해양 플라스틱 저감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부산시의 대표적인 민간협력 모델로 꼽힌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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