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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연기하면 다르다

입력 2025-04-29 09:20   수정 2025-04-29 09:21

배우 이병헌이 영화 ‘승부’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1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승부'에서 바둑 레전드 조훈현 국수를 연기한 그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 이병헌은 조훈현 특유의 절제된 카리스마와 내면의 번민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냈다.

특히 그는 손가락 끝 디테일까지 살려 바둑돌을 집어 드는 방식, 돌을 놓는 순간의 미세한 움직임, 손끝의 긴장감 등 디테일 하나하나가 인물의 내면을 대변하며 정적인 바둑 세계에 생생한 드라마를 불어넣었다.


이병헌은 “조국수님이 특유의 표정, 앉는 자세, 입 모양까지 치열하게 연구했다. 말씀하실 때 느낌이나 버릇 등을 캐치하려고 했다. 그렇게 하나씩 조국수님을 따라가며 그가 되어보려 했다”고 전해 인물에 대한 깊은 존중을 전했다.

화려한 대사보다 깊은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는 이병헌 특유의 내면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말보다 강한 연기’가 무엇인지 증명하며, ‘승부’의 서사를 강렬하게 완성시켰다.

이병헌은 ‘승부’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또 다시 입증했다. 특히 바둑이라는 정적인 소재 안에서 강렬한 긴장감과 묵직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배우로서 또 한 번의 진화를 보여주었다.

‘승부’를 통해 연기 세계를 확장한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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