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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까지 변조…'여장'한 50대, 전국 식당서 무전취식

입력 2025-04-29 16:22   수정 2025-04-29 16:23


여장을 한 채 전국 식당을 돌며 무전 취식하거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50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29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된 A(50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과 충남 천안, 경기도 등지 식당에서 고령의 여성이 주인인 식당만을 골라 사기행각을 벌였다. A씨는 15차례에 걸쳐 약 570만원 상당을 무전 취식하거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170㎝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인 A씨는 긴 파마머리를 하고 여성처럼 꾸민 채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같은 성별인 것처럼 친밀하게 다가와 얘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자 호의적으로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그가 여성인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을 정도로 A씨는 목소리까지 변조해 이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경찰은 대전 동구 한 식당 업주의 피해 신고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A씨는 사기 전과가 수십회 있는 상습 사기범이다. A씨는 사기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특정한 주거지 없이 숙박업소 등을 전전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녔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소액 피해 신고는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분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과의 금전 거래는 주의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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