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SC) 산하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업체 조디아커스터디는 '웹3, 탈중앙화조직(DAO), 블록체인 재단을 위한 커스터디의 미래와 모범사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조디아커스터디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제금융센터인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과 협업해 작성했다. 보고서 핵심은 디지털자산 수탁 규제의 미래다. 특히 보고서는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의 규제 변화 흐름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디지털자산 수탁 규제에 대한 ADGM의 접근법도 다뤘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ADGM의 규제 접근법 특징을 맞춤형 구조, 인식, 책임성 등 3가지로 구분했다. ADGM이 웹3 산업에 맞춤화된 규제를 만들고 있는 데다가 탈중앙화조직(DAO)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고, 블록체인 재단과 개발자의 법적 책임을 분리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산업의 미래 키워드로는 필요성, 신뢰 등 2개를 꼽았다. 우선 보고서는 전통금융(TradFi)과 같이 웹3 산업이 성장하려면 규제를 준수하는 커스터디 업체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웹3 조직이 규제당국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디지털자산을 보관하는 커스터디 업체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담겼다.
자네 수란(Zane Suran) 조디아커스터디 MEA 매니징디렉터는 "(디지털자산 분야의) 명확한 규제는 시장 참여자에게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보고서가 일관된 규제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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