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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성 장관, 정기선·김동관 만나 조선업 협력 논의

입력 2025-05-01 10:08   수정 2025-05-01 10:34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찾아 각각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만나 조선업 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전날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각각 찾았다.

먼저 펠란 장관은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한국 해군 정조대왕함에 승선했고 올해 말 진수를 앞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도 둘러봤다.

펠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펠란 장관은 이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펠란 장관은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MRO(유지·보수·정비) 중인 미 해군 7함대 급유함인 유콘함을 둘러봤다.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 건조 구역 등 주요 생산 현장도 살폈다.

펠란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라며 "양국 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했다"며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했다.

국내 특수선 '양강' 기업으로 꼽히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미국의 조선업 재건 기조와 한미 협력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 펠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업체의 성공적인 미국 함정 MRO를 통해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이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조선 협력은 한미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한국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이에 펠란 장관은 "한미 간 성공적인 MRO 협력이 미 해군의 대비 태세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조선 협력 추진을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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