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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늘자 신용대출 급증…45개월 만에 1조원대 넘어

입력 2025-05-01 17:04   수정 2025-05-02 00:45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 증가폭이 1조원을 넘어섰다. 2021년 7월 이후 45개월 만에 처음이다. 증시가 출렁이면서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신용대출을 적극 끌어다 쓴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여파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2조7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102조7109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 대비 1조1046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 증가폭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45개월 만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103조6032억원) 이후 줄곧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반등했다.

증시 변동성 속에서 저점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투자자가 늘어난 데다 공모주 청약에 ‘빚투’(빚을 이용한 투자) 자금이 몰려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일반 청약을 한 나우로보틱스와 원일티엔아이는 각각 조(兆) 단위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주담대 잔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588조3878억원으로, 3월 말 대비 2조7073억원 늘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확대·재지정을 거치는 동안 주택시장이 들썩이면서 주담대 공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과 주담대 급증으로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보다 3조7742억원 늘어난 742조325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권 전체로는 5조원 안팎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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