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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준 초콜렛 먹고 이상증세 중학생 "이상성분 검출 안 돼"

입력 2025-05-01 20:39   수정 2025-05-02 08:14


인천에서 한 중학생이 거리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여성에게 받은 초콜릿을 먹은 뒤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혈액 검사에서는 특이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중학교 정문 앞에서 중학생 A군이 선교활동을 하던 40대 B씨에게서 초콜릿을 받아 먹은 뒤 신체 이상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군은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서 진행한 혈액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같은 초콜릿을 먹은 다른 학생들에게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배포한 초콜릿 일부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초콜릿 잔량을 모두 수거해 감정을 의뢰했으며, 결과에 따라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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