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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 발행…"기업 대출 나선다"

입력 2025-05-02 16:11   수정 2025-05-02 17:58

이 기사는 05월 02일 16: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1000억원을 발행한다고 2일 공시했다. 기업 대출 재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의결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 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자본성 증권으로, 발행할수록 회사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케이뱅크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1%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BIS 자기자본비율은 14.67%로 규제 기준인 11.5%를 웃돌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AI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의 인수자는 BC카드이고, 발행 예정 시기는 올해 상반기다. 금리는 5년만기 국고채 금리에 1.644%~2.150%의 가산금리를 합산해 결정할 예정이다. 2분기 들어서 우리금융과 신한은행이 각각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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