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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품는다…비은행 성장 드라이브

입력 2025-05-02 16:16   수정 2025-05-02 16:17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에이비엘(ABL)생명을 품으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8월 말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8개월 만이며, 올해 1월 중순 편입 승인을 신청한지 4개월 여만이다.

금융위는 승인 결정 이유에 대해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 및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 경우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 하향 요인 시정 등으로 종합등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에 따라 경영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승인 부대 조건으로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개선 계획과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2027년 말까지 이행실태를 반기별로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보고 내용을 점검해 연 1회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 경우 시정명령에 더해 주식처분 명령을 부과할 수 있다.

비은행 계열사 인수는 우리금융의 숙원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은 4000억원, 자산의 합은 53조원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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