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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 위믹스, 사상 첫 재상폐

입력 2025-05-02 17:47   수정 2025-05-03 02:53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위믹스가 또다시 상장폐지됐다. 국내에서 가상자산이 재차 상장폐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는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원화 거래소로 구성된 닥사는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소명 자료를 요청했으나 거래 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닥사는 지난달 4일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90억원(865만4860개)에 달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닥사 소속 거래소들은 위믹스가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했고, 명확한 소명과 보상 방안이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2주 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가 상장폐지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위믹스는 유통량 계획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로 2022년 12월 8일 국내 주요 4개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두 달 뒤 코인원이 유통량 관련 문제가 해소됐다며 재상장했고 2023년 12월에는 빗썸과 코빗도 거래를 재개했다.

이번 상장폐지로 발행사인 위메이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운영하며 ‘미르4’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위믹스 토큰을 기반으로 게임 내 재화나 아이템을 획득한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17.45% 하락한 2만3650원으로 마감했다.

조미현/고은이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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