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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3년 내 개헌 완료 후 사퇴…경제·통상 대통령 되겠다”

입력 2025-05-02 10:02   수정 2025-05-02 10:15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임기 3년차에 스스로 직을 내려놓겠다는 파격적인 공약과 함께 개헌·경제·국민통합을 핵심으로 한 비전을 제시했다.

2일 한 전 총리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한 뒤 3년 차에는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첫날부터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설치해 개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 개헌의 결정적 기회”라며 “그동안 여러 정치인이 개헌을 말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나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전 총리는 대선 경쟁자들을 ‘삼고초려’의 자세로 거국통합내각에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총리와 장관은 책임 장관제가 적용되도록 하고 차관급 이하 인사는 각 부처 장관이 책임지게 하겠다”며 정치권 전반의 협치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을 ‘경제 대통령’으로 자임하며 통상 현안 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 전 총리는 “저는 대한민국 첫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사람으로, 경제부총리, 국무총리,주미대사를 거치며 수많은 통상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이번 통상 문제도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도 긴밀히 소통 중이며, 어떤 통상 문제든 저에게 맡기면 확실하게 해낼 것”이라며 경험과 실력을 내세웠다.

특히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 즉 ‘국민동행’을 국정의 중심에 두겠다”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통합과 상생이 실현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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