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이재명 막기 위한 것…한동훈은 뭐하고 있나"

입력 2025-05-06 11:46   수정 2025-05-06 11:49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6일 “단일화를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 하나, 이재명을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를 지적하며 대선 지원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금 우리 당이 해야 할일은 오직 이재명을 이기는 길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왜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부터 성찰해야 한다”며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을 단순히 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로 모아두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놓고 김문수 후보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당내 지도부를 겨냥해서는 “우리 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쉽게 양보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경선을 치를 이유가 없었다”며 “그럴 거였다면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를 추대했으면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경선 내내 후보들 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던 만큼 김 후보께선 이제 중도·보수층의 다양한 목소리까지 과감하게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주도권과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이어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시기, 방식,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함께 대선 경선을 치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한 전 대표가 당원 모집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지금 당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우리 당과 함께 이재명을 막을 의지가 있냐”며 “부디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을 막는 대의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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