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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한덕수 대구행 무산…김문수 돌연 서울행 [종합]

입력 2025-05-06 17:42   수정 2025-05-06 17:4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을 위한 당 지도부의 대구행이 김 후보의 급작스러운 일정 중단 선언으로 무산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영세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행 KTX에 올랐으나 약 20분 뒤 김 후보의 경선 일정 중단 및 서울행 발표로 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주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부터 중단하겠다"며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깊이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영덕과 포항, 경주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한 뒤 저녁엔 대구에서 유세가 예정돼 있었다.

한 후보 역시 당 지도부의 대구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구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후보의 서울행에 일단은 이동하지 않고 대기할 것으로 파악됐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스스로 하신 약속,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 후보를 먼저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당무우선권을 논하기 이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도 더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만약 단일화에 실패하거나 그 동력을 떨어뜨려서 대선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길 믿고 싶지만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라는 이야기까지 돈다"고 쏘아붙였다.

또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당이 당장 공중분해가 될 텐데 공천권이고 당권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일부 인사들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당을 공격하는 일도 반드시 중지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지했다. 오는 8~11일부터 진행되는 일정으로,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를 고려한 행정절차라고 밝혔지만, 김 후보는 이에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후보가 서울로 복귀해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오를 지는 미지수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의원 전원은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하면서 권 원내대표와 권 위원장이 돌아오는 즉시 후속 결과를 이어서 논의하고 또 시간을 쪼개서 다음 행보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정회된 상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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