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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가 '러브콜' 보낸 디벨로퍼는 어디?

입력 2025-05-07 16:59   수정 2025-05-08 00:53

지난달 말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한 곳과 만났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엠디엠그룹에 트럼프 주니어가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그룹은 현지 디벨로퍼,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투자와 개발에 나서며 투자 성공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발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엠디엠이 처음 해외 진출에 나선 곳은 미국이다. 2017년 글로벌 자산운용사 거캐피털의 ‘밸류애드 부동산 펀드’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오피스, 뉴욕과 하와이 호텔 등에 투자했다. 2019년엔 미국 현지에 자회사 엠디엠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2023년 매입한 샌프란시스코 도심 오피스는 지금까지도 부동산 투자업계에서 회자되는 성공 사례다. 엠디엠은 코로나19 사태와 고금리 현상이 겹쳐 미국 오피스 시장이 큰 타격을 받자 샌프란시스코 내 대지 2만4785㎡ 규모의 오피스를 기존 시장가격 3분의 1 가격에 사들였다. 도심 내 핵심 입지의 급매물을 저가로 매입해 중장기 보유하는 투자 전략을 짠 것이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선 현지 디벨로퍼 하우드와 손잡고 27층짜리 랜드마크 오피스를 공동 시행해 100% 선임차를 완료했다.

이제는 해외 유수의 개발업체들이 먼저 손을 잡자고 제안할 정도다. 트럼프 주니어는 디벨로퍼 중 유일하게 문주현 엠디엠 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엠디엠 측에 “공동으로 투자할 만한 미국 내 프로젝트 리스트를 보내주겠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은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선 총사업비 3조2000억원 규모의 호찌민 뚜띠엠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대표 디벨로퍼,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과 공동 투자한 사업이다. 일본 도쿄 신주쿠 하얏트호텔은 2023년 코로나 시기에 저가로 공동 매수해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해외 사업을 더 확대해 글로벌 종합 부동산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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