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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사장단 연봉 30% 반납

입력 2025-05-07 18:02   수정 2025-05-08 01:25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장단이 연봉을 최대 30% 반납하기로 했다. 모든 임원의 출근 시간도 오전 7시로 앞당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정유·석유화학 사업 실적 부진이 겹치자 경영진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한 것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7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불황, 전기차 캐즘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관세 전쟁 등 퍼펙트 스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저를 비롯한 리더들이 사명감을 갖고 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조치를 확정했다. 박 사장을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등은 연봉의 최대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영진의 업무추진비도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임원들의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로 확정했다. 임원은 출근 시간이 따로 없지만 이달부터는 오전 7시에 무조건 사무실에 ‘정위치’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SK온 등에서 실시하던 ‘임원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를 전체 계열사로 확대하고 ‘임원 주 6일제 근무’를 계속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446억원의 적자를 냈다.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사업을 담당하는 알짜 에너지 회사 SK E&S를 지난해 말 합병하며 1분기 매출(21조1466억원)은 2022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가장 많았지만, SK온(-2993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696억원), SK지오센트릭(-1143억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영업적자를 낸 탓이다. 박 사장은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불필요한 비용 최소화 등의 노력을 모아 위기를 이겨내자”고 썼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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