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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단일화 요구하며 단식 돌입…"김문수, 약속 지켜야"

입력 2025-05-07 21:35   수정 2025-05-07 21:36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을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 만찬 회동이 빈손으로 끝난 뒤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더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이대로 가도 괜찮나"라며 "단일화 없이 승리 없다. 단일화 없이 자유 없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꺾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그것이 국민 뜻이고, 역사의 명령이다. 존경하는 김문수 후보는 이제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 상임고문단도 이날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무성·김종하·권해옥·나오연·목요상·신경식·유준상·유흥수·이해구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라도 어렵고 당도 굉장히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후보 단일화"라며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다. 수단과 방법에 얽매이지 말고 범보수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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