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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서진이네' 인턴에서 오너 셰프 승격…"'당신의 맛' 큰 도움"

입력 2025-05-08 15:11   수정 2025-05-08 15:12



'당신의 맛' 고민시가 인턴에서 오너 셰프가 된 소감을 전했다.

배우 고민시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tvN '서진이네2'에 출연한 게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민시는 '서진이네2'에서는 인턴사원이었지만, '당신의 맛'에서는 오너 셰프로 분한다. 고민시는 "'서진이네'는 설거지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칼질을 배워서 칼질을 제대로 했다"고 소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서진이네' 촬영이 없었다면 두려움이 컸었을 거 같다"며 "확실히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과 간판도 없는 원테이블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의 전쟁 같은 성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디아망 가이드' 쓰리스타 헌터 재벌 2세 한범우에는 강하늘, 요리의 본질과 정성에 집중하는 열혈 셰프 모연주 역에는 고민시가 캐스팅됐다.

고민시가 캐스팅된 모연주는 전주의 파인다이닝 '정제'를 홀로 운영 중인 오너 셰프다. 당일에 구매한 최상급 재료만 사용한다는 확고한 철학 탓에 식당 운영이 기울어져 갈 즈음, 식당을 인수하고 싶다는 재벌 2세 범우가 나타난다.

강하늘이 연기하는 한범우는 대한민국 1등 식품기업의 이사이자 디아망 원스타 파인다이닝 '모토'의 책임자다. 쓰리스타를 얻기 위해 유명 맛집들의 레시피를 빼돌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한범우는 전주의 작은 파인다이닝을 운영하는 천재 셰프 연주의 레시피를 빼돌리기 위해 계획적으로 그와 엮이게 된다.

강하늘은 "제 인생에서 재벌로 살아본 적 없어서 힘들었다"며 "재벌이라면 이렇겠다보다는 이 캐릭터 자체의 성격에 집중해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이라고 특정 뭔가 있다기 보다는 , '내가 재벌이라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접근해 유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무시하는 거 보다 무시당하는 게 편하다"며 "무시 받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신의 맛'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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