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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음악인] '조율 안된 피아노도 OK'…프리스타일 연주의 대가

입력 2025-05-08 18:11   수정 2025-05-09 01:42

즉흥 피아노 연주의 대가를 꼽으라면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키스 재럿(사진)을 말하는 사람이 많다.

194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재럿은 세 살 때 피아노를 배워 일곱 살 때 클래식 음악을 섭렵했다. 그는 10대 중반 이후 재즈에 빠졌다. 미국 버클리 음대에 입학한 뒤 1년 만에 학업을 중단하고 재즈의 도시 뉴욕으로 향했다. 1970년 이후엔 아메리칸 트리오와 아메리칸 콰르텟으로 알려진 자신의 팀을 결성했다. 그는 독일 유명 음반사 ECM과 만나며 솔로 피아니스트로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그의 앨범 ‘쾰른 콘서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즉흥 연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당시 그가 연주한 피아노는 현지에서 잘못 준비한 피아노로 조율이 엉망이었다. 그러나 재럿은 중저음부 음역대만으로 악상을 떠올렸고, 유려한 즉흥 연주에 성공했다.

2018년 두 차례 뇌졸중을 겪은 그는 현재 피아노 연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재럿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의 앨범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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