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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가 용접 '척척'…HD현대, 2027년 첫 도입

입력 2025-05-08 18:13   수정 2025-05-09 01:05

HD현대가 인공지능(AI)·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선박 제조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섰다. 2027년까지 국내 최초로 용접하는 휴머노이드를 상용화해 선박 제조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페르소나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4개 기업의 목표는 고압 배관,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엔진부품 등을 용접하는 ‘정밀 용접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것이다. 정밀 용접작업은 일반 용접에 비해 난도가 높고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큰 편이다. 로봇으로 대체하면 오류가 대폭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인명 사고도 줄일 수 있다고 HD현대는 설명했다.

페르소나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을 맡는다.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장착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을 검증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 역할을 맡는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닉 래드퍼드 페르소나AI 대표는 “AI 기술을 조선업의 핵심 공정에 적용하는 것은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지능형 로봇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스마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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