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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떠난 오마이걸 유아 "이름 앞에 '배우' 두 글자 새겨넣겠다"

입력 2025-05-08 13:33   수정 2025-05-08 13:34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10년을 동행한 소속사를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유아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 편지를 게재했다.

유아는 "이번 1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며 그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에 더 큰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들 즐겁게 보셨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라클(공식 팬덤명)과 오마이걸 멤버들, 그리고 저 유아가 함께 나눈 시간과 역사는 변하지 않고, 저의 뿌리는 오마이걸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10년, 20년을 넘어 오마이걸을 위해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할 거다. 오마이걸은 여러분이 사랑해주고 지키고 싶은 만큼, 저 역시 지키고 싶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향후 연기자로 활동할 계획임을 알리기도 했다. 유아는 "좋은 기회로 좋은 작업에 참여하게 됐고, 촬영까지 잘 마무리했다. 연기라는 영역에서 작업을 해보니, 오마이걸 때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 감정, 정서, 표현으로 여러분들과 더 다양하고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앞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유아라는 이름 앞에 배우라는 두 글자를 새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지지와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오마이걸 활동은 WM엔터테인먼트에서 병행하며, 배우 활동은 새로운 둥지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유아는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용기를 내고 있다"며 팬, 멤버, WM엔터테인먼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유아라는 사람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은 여러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지켜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서 변함없이 유아라는 사람 본연의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있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날 WM엔터테인먼트는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아, 아린과는 계약을 종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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