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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약물안전상담센터, 상담 인력 부족…체계적 인력 확충 필요

입력 2025-05-08 14:35   수정 2025-05-08 14:36

청소년 약물 중독 문제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관련 상담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약물안전상담센터에 따르면 2023년 1월 월 평균 상담 예약 건수는 약 1691건이었으나, 2025년 3월에는 3084건으로 급증했다. 불과 2년여 만에 약 82% 증가한 수치로,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 심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월별 청소년 마약 상담 예약 문의 건수 추이(단위:건)는 △2023.01: 1691건 △2023.06: 1894건 △2024.01: 2159건 △2024.12: 2526건 △2025.03: 3084건이다.

센터 관계자는 “상담사 1인당 하루 5건 이상의 상담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폭주하는 상담 예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현재 등록된 전문 상담사는 같은 기간 약 19명에서 34명으로 늘었지만, 증가한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청소년약물안전상담센터 등록 전문 상담사 수 변화(단위: 명)는 2023.01: 20~30명, 2024.01: 30~50명, 2025.03: 50~90명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약물안전상담센터는 실질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예비 상담사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99% 이상의 즉시 등록률을 적용해 실무 투입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또한 각 상담사에게는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상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는 메신저, SNS 등 온라인 경로를 통해 유입되고 있으며, 중독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담 현장에서는 보다 정밀한 대응책과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센터 측은 “청소년기에 약물을 접할 경우 성인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며 “무엇보다 양질의 전문 인력 확보가 지금 이 시점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청소년약물안전상담센터는 전국 거점 확대와 함께 상담 자격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독 예방의 최전선에서 지속 가능한 대응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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