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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달라·골드만 카카오모빌리티에 1조 투자...VIG와 컨소시엄

입력 2025-05-09 14:23   수정 2025-05-09 17:36

이 기사는 05월 09일 14: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모빌리티 소수지분에 1조원을 투자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바달라와 골드만삭스는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VIG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카카오모빌리티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소수 지분 인수에 나선다.

인수 대상은 TPG(지분율 29%)와 칼라일그룹(6.17%), ㈜LG(2.46%), 구글(1.52%) 등 소수주주들의 지분과 카카오(지분율 57.2%) 보유지분 일부를 포함한 최소 40%에서 최대 49%다. VIG컨소시엄 측은 전체 기업가치를 약 6조원 수준으로 평가해 2조원 중후반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무바달라와 골드만삭스는 전체 2조원 중후반 중 각각 약 4억달러와 3억달러를 투자해 에쿼티 투자금을 댄다. VIG파트너스도 5호 블라인드펀드 자금과 별도의 프로젝트펀드로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을 확보해 에쿼티로 투자한다. 나머지 약 1조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키움증권 등이 참여한다.

VIG파트너스 측은 이달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지만 목표한 4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기까지 고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목표한 지분율 확보를 위해선 TPG와 칼라일 외에 구글 LG 등 기업들도 설득해야 하지만 VIG 측이 제시한 6조원대 몸값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이 반발하면서다.

투자금 회수 방법에 대해서도 투자자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VIG파트너스 측은 추후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영권 확보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쿼티 투자를 검토했던 KDB인베스트먼트 등 일부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뚜렷한 위험방지조항이 없어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오랜기간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성을 눈여겨본 VIG파트너스와 한국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무바달라, 일본 최대 택시 어플 GO택시에 투자하며 모빌리티 투자에 힘을 쏟아온 골드만삭스가 의기투합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VIG파트너스와 별도의 비히클을 통해 이번 투자에 참여한다. GO택시 투자를 주도한 스테파니 후이 골드만삭스 파트너가 이번 거래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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