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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출석하라"…소환장 받은 테일러 스위프트, 왜?

입력 2025-05-11 09:12   수정 2025-05-11 09:53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할리우드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의 주연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감독 겸 공동주연 저스틴 발도니 간 소송에서 재판에 출석하라는 는 소환장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최근 스위프트에게 증인 소환 통보를 보냈다. 발도니 측의 증인 소환 요청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이다. 이 재판은 현재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블리와 발도니 간 법정 다툼은 라이블리가 지난해 12월 영화 촬영 중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발도니 역시 지난 1월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라이블리와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로 4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스위프트는 발도니 측이 라이블리 측의 압박을 받아 영화 시나리오 일부를 수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증언에 나서게 된다. 발도니 측이 스위프트를 상대로 친구인 라이블리에게 대본 수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프트 측은 증인 소환 통보에 반발하며 "영화에 노래 하나 사용을 허락했을 뿐 영화 제작이나 캐스팅 등 어떤 결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발도니 측이 "스위프트라는 유명인의 이름을 빌려 언론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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