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근력보조 디바이스 디자인 R&D 과제 선정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김한식)는 줌랩(대표 정진욱),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초개인화 프라이버시 포워드 디자인을 반영한 가압트레이닝과 능동근력보조 기반 하지 재활 및 활동 보조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이다. 고령자, 장애인, 재활 환자 등 신체기능이 약화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신체보조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향후 의료보조기기 시장뿐만 아니라 홈피트니스, 고령친화 헬스케어, 실버산업 등의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과제는 단순 재활기기가 아닌,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초개인화 웨어러블 기기다. ▲가압트레이닝(Partial Blood Flow Restriction) ▲능동 근력보조 기술 ▲프라이버시 보호형 디자인 ▲초경량화 설계 등을 모두 융합한 차세대 보조기기 개발이 목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부담 없이 착용하면서 근력 보강과 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총 45개월간, 27억원이 투자될 이 연구는 줌랩이 총괄을 맡고, 대구TP는 3D 스캐닝과 사용자 맞춤 설계 및 평가, 한국기계연구원은 정밀 구동기 및 제어 알고리즘, 영남대학교는 운동역학 데이터 기반 사용성 검증을 각각 담당한다.

강대익 대구TP AX산업본부장은 “고령화 및 재활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따라 초개인화 디자인 기술이 중요해지는 만큼, 과제를 통해 지역 디자인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의료·실버 산업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