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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보다 비싼 중고 팰리세이드…그 뒤엔 러 수출

입력 2025-05-12 17:46   수정 2025-05-20 15:36


불경기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일부 중고차가 새 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등 시세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차를 사기 힘든 러시아가 한국에서 SUV 중고차를 대거 수입한 게 주원인으로 꼽힌다.

12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2025년형 7인승 팰리세이드는 현재 7999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같은 모델의 신차 가격(6034만원)보다 2000만원가량 비싸다. 신차 가격이 5814만원인 같은 트림의 9인승 모델은 7580만원에 계약이 진행 중이다. 2025년식 싼타페(5인승) 중고차도 신차(4665만원)보다 높은 4899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가격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2022년식 기준 팰리세이드 중고차 평균 가격은 이달 3984만원으로 전월 대비 3.2% 올랐다.

중고차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사용된 중고차가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아 수출이 급증하며 한국의 중고차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경제 제재로 완성차 회사가 시장을 떠나고 수입도 어려워지자 중고차를 사들이는데, 그중에서도 품질이 좋은 한국산 중고차 수입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한국의 중고차 수출 대수는 7만8842대로 1년 전(5만614대)보다 56% 증가했다. 이 중 러시아 수출이 3511대이고,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9342대) 카자흐스탄(2177대) 등 주변국 수출은 1만9239대에 달했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 등의 경제 규모를 생각했을 때 러시아 주변국으로의 수출은 사실상 러시아로 우회 수출하는 물량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길성/박의명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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