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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근육 줄어드는 이유…'이것' 때문이었다 [건강!톡]

입력 2025-05-13 17:23   수정 2025-05-13 17:36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원인이 뇌에 있음을 국내 연구진이 확인했다. 연구진은 나아가 뇌 신경계 항노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뇌의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의 기능 저하가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이며, 신경계의 항노화 유도를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경북대 김상룡·이준영 교수, 남영표·김세환 박사와 한국뇌연구원 김재광 박사 연구팀이 함께했다.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는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신경세포가 선조체 부위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신경회로이다.

이 신경계의 퇴행이 노년기 운동기능 약화와 퇴행성 뇌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주로 파킨슨병 등 특정 질병 모델에 제한돼 있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도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의 기능 저하가 운동 능력 약화와 근감소증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령 생쥐 모델의 뇌 흑질에서 항노화 인자 중 하나인 '시르투인3'의 발현이 노화에 따라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시르투인3은 포유류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중 하나로 노화 지연, 에너지 대사 과정 조절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또 시트루인3의 발현을 높이는 유전자 전달 전략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세포 내 소기관) 기능이 활성화되고 노화 표지 단백질 발현이 줄어든 모습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운동 능력을 평가한 결과, 운동 기능 저하가 완화됐고 골격근량이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면서 "신경계 보호 기반 맞춤형 항노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신호전달 및 표적 치료(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이달 호에 실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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