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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에…공매도 사리는 큰손

입력 2025-05-13 18:00   수정 2025-05-14 01:52

공매도가 지난 3월 말 전면 재개됐지만 주요 헤지펀드와 기관 등은 거래 확대에 신중한 분위기다. 공매도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되사 차익을 내는 매매 방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코스피200 종목의 공매도 비중은 평균 5.5%로 집계됐다. 일별로 보면 4~6% 수준에 그쳤다. 2023년 같은 기간엔 코스피200 종목에 걸린 공매도 비중이 8~10%였다.

전면 재개 직후 대거 유입된 공매도의 거래량도 감소 추세다. 재개 후 10거래일간 코스피200 종목에 하루평균 약 1400만 주의 공매도가 발생했으나 이후엔 하루평균 700만 주 선에 머물고 있다.

최근 장세에서 차익을 내기 위한 공매도 거래에 선뜻 나서기 어렵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매도가 전면 허용됐으나 차익 거래를 위한 실질적인 대차 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라며 “증시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SNS 등 외부 변수에 워낙 많이 출렁이다 보니 기계적으로 리스크를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한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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